한국영화 리뷰
영화 마스터 실화 조희팔 명대사 결말 해석 포함 리뷰
스크린잡스 ・ 2023. 9.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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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조희팔의 실화 이야기
영화 마스터 리뷰
명대사 결말 해석 포함
- Master. 2016 -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유혹해 조 단위의 사기를 치는
사기꾼 일당을 잡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오늘 리뷰는 영화 <마스터>입니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였던
조희팔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각본과 연출까지 다루는 다재다능한 조의석 감독님.
그는 흥행에 성공했던 전작 <감시자들>에 이어,
오늘 리뷰할 차기작 <마스터>를 통해서도,
좋은 배우들과 함께 멋진 연출을 보여 주게 됩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김우빈 주연의 드라마
<택배기사>를 통해 드라마까지 제작하게 되면서,
범죄 액션을 잘 다루는 감독으로 알려지게 되죠!
영화 마스터 정보!
■ 개봉 : 2016. 12. 21
■ 장르 : 범죄, 액션, 누아르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43분 (2시간 23분)
■ 평점 : <네이버 8.66> <다음 7.2> <IMDb 6.6>
■ 관객수 : 714만명
■ 출연진 :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진경, 엄지원, 오달수 外
영화 마스터의 손익분기점은 약 370만 명이었는데,
실제 개봉 후 국내 관객수 714만명을 동원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감독의 이전 작 <감시자들>을 뛰어넘어
훨씬 더 좋은 흥행과 수입을 창출하게 됩니다.
물론, 출연진으로 나온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멋진 연기와 외모 지상력이 한몫하기도 했죠!
영화 마스터 실화?
모티브가 된 사기꾼 조희팔의 이야기.
영화는 국내에서 발생했던 '조희팔 사기 사건'을
각색하여 영화화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실화였던 조희팔의 이니셜 'ㅈㅎㅍ'을
바탕으로 진현필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었고,
그가 국내에서 사기를 벌였던 활동을 시작으로,
해외로 도피한다는 내용을 중반 부분에 반영합니다.
다만, 실화를 모티브로 하면서도, 많은 부분을
각색하였기 때문에 차이점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 실화 : 조희팔이 밀항한 곳은 중국.
이후,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
■ 영화 : 진현필이 밀항한 곳은 필리핀.
결국, 형사 재명에 의해 체포됨.
※ 해외 로케이션 영화 촬영지는 태국이었다가,
필리핀의 톤도, 마닐라의 보나파시오로 변경 됩니다.
실화와 영화의 내용이 다른 이유?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사회에서
있었으면 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 조의석 감독님의 인터뷰 -
조 감독님은 실제로 현실에서 조희팔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신해
피해자들의 고통과 한을 덜어주고 싶었던 것 같네요!
당연히, 나쁜 놈은 벌을 받아야죠!
결말은 한국인의 좋아하는 느낌이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며, 마스터 리뷰 시작해 봅니다.
※ 지금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원네트워크의 투자 설명회 속으로..
달콤한 유혹의 현장 속에 있는 그들.
엄청난 인원들이 모여 있는 대규모 광장에
나타난 원네트워크의 대표 진현필 (= 이병헌).
큼지막한 꽃봉오리가 매달려 있는 슈트를 입고,
가짜 눈물을 흘리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합니다.
푼돈 장난치는 놈들을
사람들은 사기꾼이라고 부르지?
10억 100억이 되었을 때에는
경제사범이라고 높여 불러줘!
근데 그게 조 단위가 됐을 때는
뭐라고 부를 것 같애?
- 진현필의 명대사 -
맞습니다. 그는 희대의 사기꾼입니다.
사람들에게 투자금을 받고, 매일 이자를 주며
그들의 탐욕을 볼모로 돈놀이를 하고 있던 그.
나쁨 놈을 잡으려는 재명.
지능범죄 수사대 팀장.
그런 그의 행적에 합리적인 의심을 품고 있는
지능범죄 수사대 팀장 김재명 (= 강동원).
뭐라고 부르든 너 같은 놈들
감옥 들어가면 다 똑같애!
- 재명의 명대사 -
사실 재명은 진현필이 사기로 벌어들인 돈이
정관계 로비에 쓰인다는 의심을 갖고 있었고..
(그를 잡는 동시에)
그가 가지고 있던 장부를 통해,
그와 연관된 정치인, 검경의 모든 부조리를
한 번에 밝히려는 큰 뜻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현필과 함께 주변의 인물들에게
미끼를 던져 물증을 찾고 있는 중이었죠!
미끼의 대상, 박장군.
떡밥을 물것인가? 도망갈 것인가?
뭐, 막연하게 댕댕 baby인 줄 알았는데..
구체적으로 Ten baby네?
진회장의 곁에서 시스템을 관리하는 최측근이자,
원네트워크의 전산팀장 박장군 (= 김우빈).
수사팀장 재명은 박장군에게 다가가,
원네트워크의 통장을 관리하는 전산실 위치를 불고,
로비의 대상이 적혀있는 장부를 몰래 가져오면
(수사 대상에서 빼주겠다며)
박장군에게 2개의 떡밥을 던지며 유혹합니다.
그리고, 정반대의 포지션인 두 여자.
'마'자로 끝나는 그녀들.
박장군과 함께 진회장의 최측근인 김엄마 (= 진경),
재명과 함께 그들을 잡고 싶은 신젬마 (= 엄지원).
'마'자로 끝나는 두 여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들의 상관을 보좌하며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박장군은 재명이 던진 떡밥을 물 것인지,
진회장을 따돌리고 돈을 갖고 튈 것인지..
어떤 물타기를 시전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그 찰나의 순간에..
역시나 회장은 괜히 회장이 아닌가벼!
그렇게 박장군이 짱구를 굴리는 동안..
진회장은 품격있는 짬바를 보이며,
미심쩍은 박장군의 행동을 이미 파악했고,
장군에게 현명한 선택을 하라며 그를 흔들어 놓죠!
그러나 결국, 장군은 진회장을 속인 건이 발각되어,
그가 보낸 업자들에게 걸려 죽을뻔 하게 됩니다.
그리고, 김엄마와 진회장은 그간 벌었던 돈을 챙겨,
산 좋고 물 좋은 필리핀으로 밀항을 하게 되죠!
'이번 판은 나가리' 라는 교훈을 얻은 재명은
새로운 계획을 짠 후, 다시 그들을 쫓기 위해
(그들이 떠난) 필리핀으로 날아 갑니다.
응, 그럴 줄 알았다는 진회장.
눈치가 보통 빠른 게 아니여!
스케일을 키워 필리핀 정부의 에코 시티 건설 비용
3조 원을 슈킹하려는 여기서도 나쁜놈 진회장.
그 돈을 말끔하게 세탁해 주겠다며
등장하는 가짜 세탁업소 직원 재명.
그리고, 재명과 함께 진회장의 PC에 접근해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내고자 했던 박장군.
이들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영화 마스터 결말
한국인이 좋아하는 입맛으로 차려진 밥상.
진회장을 배신한 탐욕스런 김엄마는 죽게 되고,
재명은 하드코어한 액션씬, 총격씬,
카체이싱을 몸소 체험한 끝에..
결국, 희대의 사기꾼 진회장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간 재명은 진회장의 장부에 적힌
부패한 정관계 놈들을 잡으러 청와대로 돌격합니다.
마침내, 영화는 그렇게 선한 영향력을 보여 주며,
기대했던 권선징악의 결말을 맺고 끝이 납니다.
영화 마스터 리뷰 해석
범죄 액션 장르의 오락 영화에 대한 해석.
'나쁜 놈은 결국 붙잡혀 벌을 받게 된다'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결말로 끝난 작품이었는데요!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는 살아남은 박장군이
그의 친구였던 안경남에게 0원을 돌려주며,
마지막 한방울까지 소소한 사기를 치며
감아 차는 우정과 웃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웅장하게 시작하는 초반과 후반에서 보여준
추격씬과 총격씬에 대한 연출은 좋았습니다.
다만, 중반부에 조금 늘어지는 듯한 전개와
긴 러닝타임 때문에, 관람을 하면서 약간의
피로도를 느꼈던 점은 아쉬운 점으로 보여 집니다.
현재 상영 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님,
곧 개봉 예정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의 강동원 님,
올해 공개된 <택배기사>의 김우빈 님의 필모를 보며
복습과 예습 차원에서 찾아보게 된 <마스터>는
역시나 거대한 배우들의 명연기를 잘 볼 수 있었고,
오히려 더 영화 같았던 실화를 (각색을 통해)
긍정적으로 재조명, 재해석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잠시나마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었던 오늘의 리뷰를 마무리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해 봅니다.
※ 한줄평 :
그게 조 단위가 되면, 그냥 조온나 더 나쁜 놈일뿐!
- 글쓴이: 스크린 잡스 -
-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 무비클립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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